제12회 국제문화제 행사보고
애정하는 학우여러분, 안녕하세요~ 제16대 북경대학교 한국유학생회 국제교류부장 조은진입니다!
학생회 행사란의 첫번째 소식을 저희 국제교류부에서 전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설레는데요~ 제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행사는 지난 10월 25일 일요일 북경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앞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북경대학교 제12회 국제문화제입니다.
전 세계 60여 개국의 북경대학교 외국유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국제문화전시, 무대공연, 미식광장, 각계인사 초청 포럼, 발명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각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를 선보였던 제12회 국제문화제는 I ACT : I ART · I CREATIVITY · I TECHNOLOGY (我行动 :爱艺术·爱创意·爱科技)라는 큰 틀 아래 진행되었는데요.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것이 우선적이었던 예년과는 달리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학생들의 창의력을 이용한 다양한 개발상품을 전시 · 홍보함으로써 각국의 현대와 미래도 함께 선보이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문화제가 매년 북경대학교 학우들 뿐 아니라 많은 언론매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던만큼, 올해 역시 중국 중앙방송(CCTV), 인민일보 등 중국 내 유명 언론매체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뉴욕포스트, 한국의 동아일보 등 주요 외신들이 취재하러 와주었고,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방문해 행사를 빛내주었습니다.
,,
매년 전체 외국부스 중 유일하게 3개의 부스를 배정받는 저희 한국은 전 세계 외국유학생들과학교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만큼 올해도 최고의 한국관을 만들어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요. 아래 사진을 통해 조금 더 자세한 저희 한국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사진을 보시면 아실 수 있듯, 저희 한국관의 전체부스는 고즈넉하고 우아한 한국의 전통건축미를 느낄 수 있는 한옥을 모티브로 삼아 완성되었는데요. 중앙에는 수라상 모형을 놓고 좌우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여러 식음료들을 전시하는 동시에 시음 및 시식행사를 진행하여 자랑스러운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부스 외부에 위치한 포토존과 전통놀이존에서는 한국 전통의상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한 한복체험 행사와 투호,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체험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사물놀이체험과 페이스페인팅, 한글뱃지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여 행사가 끝난 뒤에도 한국관을 추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그리고 특별히 이번 제12회 국제문화제를 위해 저희 국제교류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비빔밥 퍼포먼스와 김장행사가 한국관 내부에서 각각 오후 1시, 오후 3시에 진행되었는데요. 비빔밥과 김치는 좋아하지만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번 행사는 조금 낯설어하지 않을까 우려했던 저희의 예상과는 달리 외국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저희 한국관의 자랑이자 국제문화제의 메인 이벤트인 미식광장을 소개해드릴텐데요. 예년과 마찬가지로 저희 한국관이 준비한 음식은 여러 국가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물량을 준비했기 때문에 다른 국가의 미식광장행사가 끝난 뒤에도 저희 한국관은 개별적으로 미식광장행사를 좀 더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김밥과 떡볶이, 김치전, 꿀떡, 막걸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음식들을 아주 맛있게 먹는 외국인 친구들을 보며 저희 한국유학생회도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문화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유학생들의 무대공연을 소개해드릴텐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 제12회 국제문화제를 통해 우리 민족의 희노애락을 담고있는 전통 판소리부터 전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한류열풍의 주인공, K-POP까지 한국의 소리를 제대로 알리고 싶었고 이에 저희 한국은 세개의 무대공연을 준비한 유일한 국가였습니다. 광화 15학번 학우분들의 칼군무가 돋보였던 오전 뱅뱅뱅 공연부터, 오후에 진행된 얼쑤베이따 동아리의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과 대장금 OST로 유명한 오나라를 불러주신 권태경 교수님의 판소리 공연까지 공연자분들께서는 추운날씨에도 한국의 소리를 알리기 위해 많은 관중들 앞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주셨고, 그 덕분에 국제교류부장으로써 제12회 국제문화제 행사를 총괄했던 저도 잠시 업무를 잊고 함께 즐길 수 있었을만큼 흥겹고 행복한 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국제교류부가 준비한 북경대학교 제12회 국제문화제 한국관의 행사보고는 여기까지인데요.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가 학우분들께 잘 전달되었을지 걱정입니다. 행사에 참가한 학우분들과 관광객 여러분들께서 저희가 준비한 프로그램과 무대공연들에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에 한국관의 운영을 담당했던 저희 제16대 북경대학교 한국유학생회의 전 부원들 모두 더욱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모두에게 역대급 한국관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는만큼 저희 국제교류부는 이번 제12회 국제문화제 투표에서 한국관이 좋은 결과를 얻어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이다보니 시험공부하랴, 산더미 같이 쌓인 논문과 발표준비하랴 밤새는 학우분들도 많으시고 다들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인거 아시죠?! 식사 꼭 챙겨드시고, 갈수록 쌀쌀해지는 날씨에 감기걸리지 않도록 옷 따뜻하게 챙겨입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국제교류부는 학우분들과 타국가 학우들간의 교류증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