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제6대 연구생회: 제6대 연구생회 활동 보고 (2014.05.15)

연구생회 0 1022

안녕하세요, 때는 바야흐로 2014년 5월 14일 수요일 북경대학교 한국 유학생 연구생회의 회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경제학원 박사생 김정태 원우님께서 당선됨과 동시에, 이제 새롭게 탄생하게 될 7대 학생회 활기 넘치는 활동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물결이 밀려오면서, 가야할 물결은 ^^ 조용히 가벼웁게 (완전완전 신나서 어쩔 줄을 모르며^^)물러나려 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 뵙고, 한 권 한 권 전해드리지는 못하고 카페에 파일을 게시하는 것으로 대신하였던 연구생회 문집.

 

문집의 끝부분에 실렸던 활동앨범을 보면서, 지난 일 년 동안 6대 학생회가 온 길을 보고드리며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합니다.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던 분들, 말없이 지켜보아주셨던 분들, 카페와 메일을 통해서 안내해드린 내용들,

뜬금없는 소식 메일에 묵묵히 수신자 거부^^ 하지 않으시고 확인해주셨던 사랑(이라고 또또 우김살^^)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2013년 5월

지난 해 5월, 지금으로부터 바로 360일 전에 저희 이렇게 출발하였습니다. 

임원진은 아직 완전히 꾸려지지 않았고, 서로서로도 어색하고 (안 친한) 느낌 물씬 나지만, 마음 또한 가볍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용기 있게, 이렇게 출발하였어요! 아직 어색어색한 출범식과 우여곡절 피땀 ㅜㅜ 어렸던 역사탐방, 

왁자지껄 신났던 신입생 환영회를 거쳐 저희는 새로운 식구 세 명을 더 얻었고, 

여덟명이서 알콩달콩(? 사실은... 아주 끝장으로 억척억척스럽게^^) 연구생회 일을 꾸려나갔답니다~

 

 

p><p style= 

 

# 2013년 7월 

저희 급한 출범과 더불어 숨가쁘게 들어간 역사 탐방 준비. 아아, 쉽지 않았어요ㅜㅜ 그러나 첫 출발을 이렇게 단단하게 단련하며 시작하였으니, 다음 일들은 그만큼 더욱 가벼웁게^^ 달려갈 수 있었겠지요! 좋은 시간을 좋은 분들과 함께 보낸 3박 4일의 기억. 역사의 길에서 많은 것을 재발견하면서 마음이 아팠지만, 그 아픔을 꺼낼 수 있어서, 그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시작을 연 흔적들이 더이상 아픔이 되지 않을 날들을 기대하며......

19_2.jpg

 

 

 

한국에서 오신 다정한 풍객 김영민 선생님과 석정 사업회의 개구쟁이 같은 이철환 과장님. 

좌우 사진에서 두 분의 표정 변화가 너무 적나라ㅋㅋ 경진 학술 부장님의 작은 하트가 꽃중년의 숨길 수 없는 웃음꽃을 불러옵니다^^

아, 중간 사진의 엄청난 과일 접시들 보이시나요? 힘겨운 일정의 마지막날, 좀 쌓아두고 먹으면서 긴장을 풀고 함께 보냈던 밤의 기억이 아른아른~~ 

 

그리고 곳곳에서 남겼던 우리들의 단체 사진. 보기에는 그저 밋밋한 단체 사진이지만, 곳곳에서 김영민 선생님과 상영생 선생님께서 들려준 이야기들을 떠올리자면, 마음이 짠해오는 기억의 순간들이랍니다. 우리가 살려야 할 역사의 장소들이지요.

19_3.jpg

 

19_4.jpg

 

19_5.jpg

 

 

 

# 2013년 8월. 

신입생 등록일. 이틀에 걸쳐 그 복잡다단한ㅜㅜ 북대의 등록(정말 이 밑도 끝도 없는 행정 처리자 중심의 서비스는 우리를 성불의 길로 이끕니다ㅜㅜ) 을 안내해드렸습니다. 아직도 산길을 휘젓고 다니던 그 헐렁함이 너무 익숙한^^ 역사탐방 티셔츠를 입고, 8월의 아아아 뙤약볕 아래서 새로운 원우님들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일 년 전 입학 당시의 추억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기는 커녕 아오 한 살 더 먹은 나이가 떠오르......) 앗, 아래 왼쪽 사진에 열심히 글 쓰시는 파란 티셔츠의 그는 7대 연구생회를 이끌어가실 김정태 회장님이시랍니다!! (그는, 우리는, 그가 일 년 후에 맞게 될 그의 고난의 행보ㅎㅎ 를 알 수 없었죠^^)

 

19_6.jpg

 

 

 

# 2013년 9월. 북경보야호텔, 홀리데이인 등의 쟁쟁한 경쟁 업체? ㅎㅎ를 물리치고, 엄선 끝에 결정된 원진호텔. 이곳에서 저희는 신입생 환영회를 하였습니다. 이 날의 에피소드는 이거이 팔만대장경인가, 육법전서인가, 조선왕조실록인가... 사진도 없이 무려 4개의 포스트에 달하는 길고 긴 북치고 장구치는 후기를 올렸었죠~ (기력이 예전같지 않아서 길어봐야 이정도, 아아 예전같았으면 연구생회 게시글 도배로 홈피 마비 사태 ㅋㅋ) 

많은 분들 뵙고, 오글 게임도 하고, 학교 생활 QNA 도 하고, 즐거운 1차 후. 

6대 학생회 행사에서 전에 없던 2차를 기획하며 '학생회, 우리가 쏜다 2차!' 를 행사 일정에 넣을 때까지 만해도, 

조용히 깔끔하게 저렴하게 넘어갈 수 있을 줄 알았죠^^ 

그러나... 아아 이건 너무 하잖아요. 으윽 ㅜㅜ 초면에 너무들 달리신다~~ 

그 바람에 괜히 쏜다고 오기 부리다 학생회 예산 폭망했다는 슬픈 전설이 서린 그 날이죠^^

 

19_7.jpg

 

19_8.jpg

 

19_9.jpg

 

 

 

# 2013년 10월. 

신입생 환영회 끝나고 다음 행사로 준비된 신욱희 교수님 특강. 장소 빌리는 문제로 많이 많이 머리를 앓아야 했지만,

결론은 두통은 가고, 치통이 오리니... 으윽, 아니, 이게 아니고, 두통은 가고 맑은 날이 오리니^^ 

학술부장님의 힘겨운 노고 끝에^^ 이과 5동의 원배 교실을 대여할 수 있었고, 이때부터 저희는 이과 5동을 제 집 드나들듯 ^^ .

저희는 공지와 더불어 교실의 좌석 수로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받았어요. 카페 댓글로 받은 35명의 선착순은 가볍게 차버렸지요(오오). 

그러나 열정의 원우님들, 선착순이고 뭐고 ㅎㅎ 일단은 오시고 교실 뒤에 서서 들으신 분들까지, 짧기만 했던 두 시간이었지요. 

참석해주신 교수님의 말씀에 이어, 넘치는 질문질문들~~

'질문이 제 순서까지 올까요?' 울상이 된 이율빈 원우님의 질문은 '잊지 못할 질문 목록'에라도 올라야 될 듯~~ 

식사 시간까지 이어진 길고 긴 질문과 답변의 잊지 못할 유익한 시간들이었죠!

 

19_10.jpg

 

 

 

# 2013년 10월. 

중문과와 연합으로 진행한 헌옷 모으기 행사. 어머낫, 이럴 수가~~ 전대미문으로 가볍게 2000여점을 넘겨버린 기증해주신 그 옷들은 애심사를 통하여 벽지의 농민들과 교외의 농민공 자녀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신욱희 교수님 특강 일정과 겹치면서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았지만, 선뜻 일정을 조정하여 특강 일정에 차질이 없게 배려해준 중문과 학생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19_11.jpg

 

 

 

# 2013년 11월.

서이종 교수님 특강. 몇 주 전부터 예약해두었던 교실에서 갑자기 당회의^^를 한다고 세팅 다 해 놓은 곳에 오셔서, 막무가내로 방 빼라~~ 시는 어르신들 명령 앞에 눈물(보다는 승질이^^)이 솟구쳤던 기억, 아아아, 중국이여. 또르르...... 

ㅎㅎ 하루 전에 주문해서 나눠드렸던, 마음으로 준비한 꿀떡포장이 생각보다 조금은 딱딱하고 기대했던 맛에 미치치 못하여, 또르르... 

이거이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논문 쓸 때 훑어보지 않으면 큰일 날 듯한 마음에 ㅜㅜ 원우님들 신청 받아, 한국의 예수 24세 ^^ 에서 주문한 [연구윤리] 책은 또 무작위 관세 검사에 낚여, 세관에 묶이고, 관계자 호출에 관련 서류 증빙에 아주 이래저래 신경 마이 썼던 기억, 또르르..... 

 

19_12.jpg

 

 

 

# 2013년 12월. 

재중 연구생회 연합 학술 포럼 한연포럼. 청화대와 인민대, 사과원 원우님들과 함께 준비하였고, 멀리 복단대에서도

참여해주신 뜻깊은 자리~ 긴긴 포스트로 한연포럼 내용은 정리가 되었으니, 이 정도로~

2013년의 마지막 행사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아아아, 이렇게 한 해가 가나요~~ 

가라 가, 갈 시간들은 가야, 올 시간이 오겠지!!

 

19_13.jpg

 

19_14.jpg

 

 

 

# 2014년 1월. 

새로운 해를 맞으며, 저희는 여러분께 예쁘게,다소곳하게 ^^새해 인사를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녀는 다시금 자신과는 일말의 관련이 없는 북대 연구생회를 위하여 이 연하장을 만들어야 했다는 사연이^^ (고맙습니당~ 다시는 강제부역 없으리, 그대 이제, 떠나도 되어요^^)

 

19_15.jpg

 

 

 

# 2014년 1월. 

주은래 총리 외손녀, 좌권 장군 외동따님, 신채호 선생님 며느님, 김원봉 장군 조카, 신영복 선생님 조카 님...

귀한 분들과 함께 한 만찬의 자리. 한국에서 온 역사탐방팀의 북대 탐방. 연초부터 반가운 얼굴들에 북경의 겨울이 훈훈~~

그러나 쌓인 기말 과제로 조급한 마음은 그 누구도 달래줄 수가^^

 

19_16.jpg

 

19_17.jpg

 

 

 

# 2014년 3월. 

북연포럼 사진은 다른 포스트를 통해서 여러분께 생생 중계해드렸으니, 건너 뜁니다^^

19_18.jpg

 

 

 

 

# 아아, 이렇게, 시간이 갔습니다. 일 년이 흘렀습니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그 님의 시...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이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아아, 이건 좀 뭔가 서글픈 느낌인가요ㅜㅜ 씩씩한 걸음과 걸음 사이, 그 사이의 어느 쯤에서, 잠시 길을 돌아보며, 이 정도의 감상은 허락될 수 있겠죠~~

 

19_19.jpg

 

19_20.jpg

 

19_21.jpg

 

 

# 2013년 5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지난 일 년 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각각의 자리에서 서로 과하게 표현하지 않아도, 묵묵히 믿고, 서로의 시간들을 아끼고 열심히 살아가며, 그 사이에서 함께 일을 꾸려갔던 6대 연구생회 임원들, 지난 일 년 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난 연구생회 활동을 통해 그 동안 얻은 것도 있고, 또한 잃은 것도 있습니다.

얻은 것이 더 많을 거라, 기대고 싶은 당위로 잃은 것을 구태여 축소시키는 것도, 

안타까이 잃은 것을 떠올리며 얻은 것을 힘써 부정하는 것도, 두 가지를 두고 무게를 가늠하는 것은 무의미하죠.

 

어느 한 쪽도 인생의 어느 지점 쯤에서 만나야할 경험들이었고, 

그 경험들은 저마다의 의미를 지닌 채 기억되기도 하고, 잊혀지기도 할 거예요. 

분명한 것은 어떻게든 그 시간들이 의미 있는 배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시선이 되었거나, 연구생회를 바라보며 주셨던 애정, 관심, 혹은 무관심까지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연구생회가 나아가는 길에 가장 값진 의미가 될 원우 여러분. 

앞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연구생회와 더불어 좀더 의미있는 시간들 함께 보낼 수 있길 기원합니다. 

함께 꾸려갈 때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들, 함께 만들어가고, 

함께 서로의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긴 인생의 조력자가 될 수 있길, 

서로를 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가슴 벅찬 '아는 사람'^^이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모두 모두 자신의 그 자리에서 빛나는 하루 하루를 보내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7대 학생회에 따뜻한 시선과 지지를 보내주세요. 

 

 

긴 숙고 끝에 어려운 용기를 내어 힘든 결정을 내리시고, 

기꺼이 연구생회를 위해 눈물과 회한의^^(그 속에 환희가 있으라!) 1년에 뛰어든 경제학원 박사생 김정태 회장님께 

박수를 보내며, 원우 여러분의 응원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6대 학생회 여기서, 그만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