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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화

G 한량 0 51

"일어나....일어나....야 신욱아 이제 그만 일어나...!"

어디서부턴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한신욱...! 정신차려!!!"

다소 다급한 목소리는 끝내 신욱을 깨우고 만다. 잠에서 깬 신욱은 자신의 이마에 남아있는 통증과 책상위의 분필을 발견했다.

"한신욱! 너는 어떻게 된게 종소리도 못듣고 잠만 자니? 학교가 무슨 너희집 안방이야?" 수학선생님은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신욱을 쳐다봤다.

"아 예 죄송합니다... 어제 잠을 잘 못자서요..." 신욱이 무기력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너는 도대체 밤에 뭘 하길래 맨날 잠을 못자?!! 하여튼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매일 이상한 짓거리만..."

"그런거 아니에요!!!!" 신욱은 억울하다는 듯이 소리쳤다. 2학년 1반은 이러한 신욱의 반응에 웃음바다가 되었다.

"됐고, 수업 시작한다. 저번시간에...."

신욱은 당황스러운 마음을 추스리고, 책을 찾아 펼쳤다. 하지만 수업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그건 방금 꾼 꿈 때문이었다.

'뭐지...? 분명 고깃집에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제대로 나질 않으니 너무 답답하군...'

그때까지만 해도 신욱은 그 꿈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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